국민 10명 중 6명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직접 출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1.4%가 '출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출석 불필요'는 30.7%, '모름'은 7.8%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필요 48.8% ▲어느 정도 필요 12.6% ▲별로 불필요 13.3% ▲전혀 불필요 17.5%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4명이 '출석이 필요하다'(38.3%)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10명 중 9명이 '출석 필요'(86.7%)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조국혁신당은 '출석 필요'(44.8%)와 '불필요'(49.2%)가 거의 반반을 이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9.3%로 오차범위 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발표한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2%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0.5%p 상승한 수치다. 조국혁신당은 2.4%, 진보당 0.9%, 개혁신당 3.2%, 기타 정당 1.2%, '없음·모름' 1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3.3%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