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딸 결혼식 날짜 몰랐다" vs 박정훈 "崔 ID로 국회 사랑재 예약"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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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회 사무처 확인...국감 끝난 11월에도 예약 충분히 가능했다"

최민희 딸, 국감 기간 중 국회 사랑재 결혼...피감기관 축의금에 '이해충돌' 논란

崔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딸 결혼식 신경 못써...유튜브 보고 날짜 인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딸의 국회 사랑재 결혼식에 대해 '응모 경쟁을 통해 당첨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최 의원 본인 ID로 신청된 사실을 국회 사무처에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 의원은 '딸이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어머니의 관여 없이 스스로 결정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며 "국감이 끝난 11월에도 사랑재 예약은 충분히 가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의 딸 결혼식이 국회 국정감사 기간 중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렸다. 야당에서는 최 의원이 피감기관과 기업들로부터 축의금과 축하 화환을 받은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하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사랑재 예약은 나중에 알았다"며 "2024년 9월 7일 2025년도 사랑재 예약이 처음 열렸을 때 제 딸이 선착순 경쟁에 응모했는데 떨어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후 기존 예약자가 2025년 5월 18일에 예약을 취소했고, 7일 뒤인 5월 25일 총 26명이 참여한 선착순 경쟁에서 1위로 선정돼 10월 18일 날짜를 배정받았다고 한다"면서 "특정 날짜를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양자 역학을 공부하느라 딸 결혼식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딸이 결혼식 준비를 주도했고, 정확한 날짜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인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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