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회원국 세관공무원을 초청해 관세행정 능력배양 연수회를 연다.
관세인재개발원은 마다가스카르, 말레이시아, 몰도바, 몽골, 부탄, 스리랑카, 알제리, 중국, 파키스탄 등 9개국에서 온 세관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제31차 관세행정 능력배양 연수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재원은 세계관세기구 아·태 지역훈련센터 자격으로 2015년부터 매년 3~4회씩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회원국 세관공무원을 대상으로 능력배양 연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각국의 세관공무원들이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학습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를 비롯해 AI 기반 위험관리, 마약류 국제공조, 한국의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시스템 등을 학습한다. 또한 인천 특송물류센터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관세행정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국별로 구체적인 관세행정 실무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각국의 행정경험을 공유하고 세관공무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선희 관세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도 능력배양 연수회를 지속 개최하여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을 널리 알리는 한편 각국 세관 실무직원들과의 인적교류도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통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