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 전월대비 악화…환율상승 응답자 29%p 상승
채권전문가 100명 중 85명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5%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직전 설문에서는 86%가 기준금리를 동결, 14%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투협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직전 조사와 유사하게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무역협상 장기화로 최근 환율이 1430원대로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1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9%(전월 2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29%p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3%(전월 11%)로 전월대비 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