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팔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 취임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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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 미래 준비하는 부산청 만들겠다"
◆ 강성팔 제69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성팔 제69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청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부산청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국가재정 조달과 복지행정 지원이라는 국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부산청 가족과 함께라면 어떠한 도전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직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보호와 수평적 소통 문화를 당부했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수출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 지급 등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적극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기계적인 법 집행을 지양하고 불합리한 규정 개선에 앞장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국세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능적 탈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 수색과 압류·공매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통해 끝까지 추적·징수하겠다"며 조세정의 확립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한 국세청이 추진 중인 AI 대전환 등 혁신 과제에 적극 동참해 합리적이고 유연한 세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청장은 "부산청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정으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국세행정의 주역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 청장은 1969년생,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42회)로 공직에 입문해 성북세무서장,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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