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어르신 많은 ‘장수마을’ 1위는?

남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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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정선군·영양군·부여군 순
전체 7740명...남성 18%·여성 82%
2020년 대비 38% 증가
◆…전남 고흥군의 해안가 마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대비 100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데이터처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4년 기준 고흥군의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75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았다.

2위는 강원 정선군(10만명당 71명)이었으며, ▲경북 영양군(60명) ▲충남 부여군(58명) ▲전북 고창군·강원 양양군·전남 보성군(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곳 가운데 5곳은 전라도 지역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한 명도 없었다. 부산 강서구(2명), 울산 중구·울산 남구(5명), 경남 창원시(6명) 등도 적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는 모두 7740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1389명(18%), 여성 6351명(82%)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00세 이상 인구는 2020년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0명에 육박하고, 올해 65세 이상 인구도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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