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 [2025 국감]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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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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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예정인 명태균
2021년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으로 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제공 받고 대가 지급한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허찬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해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씨가) 어제 김건희씨 공판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홍준표, 오세훈이 왜 아직도 저렇게 바깥에서 다니고 있는 줄 아는가? 관련자들이 조작해서 검찰, 경찰에 가서 진술하니까 수사가 되겠는가'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오 시장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이 "다 사실이 아니냐"고 되묻자 오 시장은 "저 사람은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이라며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명씨는 이날 오후 서울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이 예고됐다.

한편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13건을 제공받고, 그 대가를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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