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박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국민 여러분, YG에서 박봄한테 뭘 했는지 샅샅이 있는 그대로 조사해달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이라고 적힌 고소장이 담겨 있다.
이어 박봄은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그 금액은 약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YG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실성과 거리가 먼 수익 추정 금액에 누리꾼들은 실제 고소가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박봄이 고소장에 자신의 연락처까지 고스란히 올리자 지우라는 댓글까지 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봄 측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우리도 (박봄이) 컨트롤이 안 된다"며 "현재 고소 내용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봄은 지난해 2NE1 멤버들과 재결합해 데뷔 15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오던 중, 지난 8월부터 정신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