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는 이날 새벽 적십자에 아리에 잘마노비치와 미르 아다르의 시신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최고령 인질 잘마노비치는 납치될 당시(2023년 10월 7일) 85세 였으며 납치 한 달 만인 2023년 11월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르는 하마스의 습격이 벌어진 당시 38세였고, 보안팀으로 근무하며 하마스와 교전하다 사망한 뒤 시신 상태로 가자지구에 끌려갔다.
이로써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돌려준 인실 시신은 총 15구가 됐다. 하마스는 1차 평화구상 합의에서 28구의 시신을 돌려주기로 약속했지만 나머지 13구의 시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JD 밴스 부통령은 “시신을 가족에게 돌려보내 적절한 장례를 치르게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라면서도 “다만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수천 파운드의 잔해 아래에 시신이 묻혀있고 그중 일부는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