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성인 백혈병 치료제 '안발셀' 임상 2상 본격 착수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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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에서 도출한 최적 용량 기반2상 설계 확정
국내 첫 성인ALL CAR-T치료제 개발 속도
큐로셀 CI ⓒ큐로셀
[데일리안 = 이소영 기자] 큐로셀은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 대상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임상 2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은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초기 유효성, 최적 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상 임상 설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큐로셀은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임상 2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승인된 IND에는 대상자 범위 확대와 함께 유효성 평가 항목 및 평가 방법이 구체적으로 반영됐다. 주요 유효성 지표는 전체 완전 관해율(OCR)이며 이 외에도 반응 도달까지의 시간(TTR), 관해 지속기간(DOR), 무재발 생존기간(RFS)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성인 ALL은 국내에서 연간 200~300명 수준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으로 재발과 불응 비율이 높고 장기 생존율이 낮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 기존 항암 요법으로는 예후가 불량하고 장기 생존율이 낮아 새로운 치료 대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성인 ALL 대상 CAR-T 치료제 개발은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안발셀의 임상 2상 IND 승인은 이러한 환자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이번 IND 승인을 통해 안발셀이 성인 AL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며 “DLBCL 임상에서 축적한 CAR-T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대안이 부족한 성인 ALL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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