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리가 태국 정치인 온라인스캠 연루 언급"…총리실 "전혀 사실 아냐"

김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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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총리실 태국 언론 허위보도 대응
"허위보도, 엄중 항의·삭제 요청"
"허위정보, 강력 대응할 계획"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안전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안 = 김주훈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태국 정치인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사기)에 연루됐다고 언급했다는 주장이 태국 언론에서 보도됐다. 국무총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허위 보도에 대해 엄중 대응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20일 태국의 언론 매체인 '탄센타킷'이 SNS 게시물을 인용해 "한국 총리가 태국 정치인 7명이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에 연루돼 있다고 언급했다"라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해당 보도 출처로 인용된 SNS는 개인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확인했으며, 김 총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리실은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와 관련해 주태국대사관 등에서는 허위보도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보도 삭제를 요청하는 등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태국대사관에선 해당 기사의 즉각 삭제와 정정보도를 요구했고, 매체 측에선 곧바로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 보도문을 게시했다.

아울러 인용된 SNS 게시물에 대해선 해당 내용이 가짜뉴스임을 알리는 주 태국대사관 명의의 반박 댓글을 게시했고, 나아가 허위 게시물로 신고했다.

우리 정부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 △강한 유감 표명 △법적 조치 경고 등 입장을 주태국대사관 SNS에 게시했다. 나아가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해 태국 외교부에도 전달했다.

총리실은 "정부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 대응과 관련한 현지 언론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허위정보 등에 대해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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