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캄보디아서 감금됐던 한국인 2명 구출…혐의자 10여명 추가 체포"

맹찬호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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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0.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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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태 대응 위해 영사인력 40여명 늘린다
동남아' 조기경보체계' 가동…유사 사태 먼저 파악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등에 대한 2025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 맹찬호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스캠) 범죄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명을 추가로 체포하고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캄보디아 측이 지난 16일 현장 단속을 벌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온라인 스캠 범죄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명이 체포됐다. 캄보디아 경찰에 감금됐다고 신고했던 한국인 2명도 같은 날 구출됐다. 이들은 이번 주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캄보디아 사태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사 인력 40여 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정부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고, 자칫 내버려 뒀다간 소탐대실로 관광산업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어서 잘 협조하고 있다"면서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나가면 대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로는 캄보디아 문제 집중을 위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 공관에서 순환식으로 영사 인력을 캄보디아 공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동남아 지역에 대해 조기경보체계를 가동해 피해자가 대사관에 찾아온 뒤에야 사태를 파악하는 현 방식을 넘어 유사 사태가 일어날 때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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