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핵심' 조정식 "김현지, 국감 출석할 필요 없어…일밖에 모르고 사심 없다"

송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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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정챙 청문회 하겠다는 얘기"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회의 의장이 8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데일리안 = 송오미 기자] 친명(친이재명) 좌장 격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시흥을)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문제와 관련해 "출석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김 실장을 굳이 나오라고 하는 것은 '정쟁 청문회'를 하겠다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조정식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는 대통령실 주무책임자인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3실장을 통해서 충실하게 할 수가 있고 따져 물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통령 흔들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은) 적절하지 않고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인사가 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일을 시작하면서 당장 시급한 총무비서관을 맡아서 정신없이 일을 해오다가 이제 대통령실이 좀 안정이 되면서 본래의 자리인 대통령을 가까운 자리에서 보좌하는 부속실장으로 옮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인사·예산을 담당하는 총무비서관이었던 김 실장은 지난달 29일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론 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출석 의무가 없는 제1부속실장 자리로 보직을 이동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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