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괴산호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길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계속 인기가 높았다. 지루할 틈이 없이 고인돌 쉼터, 소나무 출렁다리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산막이옛길을 둘러싸고 있는 등잔봉~천장봉 능선과 연계한 원점회귀 산행코스도 있어 각자 체력에 맞게 숲길을 즐길 수 있다. 산막이마을까지만 다녀오기 아쉽다면 연하협구름다리까지 다녀와도 좋다.
코스 산막이옛길주차장~연하협구름다리
거리 6km 소요시간 1시간 45분
남해 보물숲길
그중 '숲길'이란 이름의 편도 4.5km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다. 길 끝에 순천바위 전망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숲길 0.87km가 새롭게 생겨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순천바위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코스는 전기차가 수시로 오가는 임도로만 구성돼 있어 걷는 맛이 비교적 약했는데 이를 보완한 것. 순천바위 전망대에서는 남해군 전경과 탁 트인 바다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코스 남해힐링숲타운~순천바위
거리 4.5km(편도) 소요시간 2시간 15분
여수 호랑산둘레길
둘레길은 호랑산 중턱을 따라 크게 한 바퀴 돈다. 총 13km, 7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각 코스별로 울창한 편백숲, 대나무숲, 아담한 오솔길, 계곡, 원시림 같은 숲길 등이 펼쳐진다. 천천히 걸어볼 수 있도록 곳곳에 평상과 벤치가 마련돼 있다.
코스 남해화학사택~자내리고개~평영동 임도삼거리~대곡마을 뒤 임도삼거리~봉계저수지~대곡마을~여도중학교~남해화학사택
거리 13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강진 가우도 함께해海길
가우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생태탐방로인 '함께해海길'이 조성돼 있다. 총거리 2.5km. 도보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한 바퀴 다 돌 수 있다.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으며 대부분 편한 길이라 트레킹이라기보다 산책에 가까운 걷기를 즐길 수 있다. 2.5km가 싱겁다면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있는 전망대를 등산로를 통해 가는 방법도 있다. 들날머리는 가우도마을에 있다.
코스 가우도
거리 2.5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월간산 10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