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훈 시의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위해 대구시가 한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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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통해
권기훈 대구시의원(동구3)


권기훈 대구시의원(동구3)은 23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과정에서 대구시가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시의원은 "팔공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국립공원 승격은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중요한 조치였다"며 "승격 후 2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재산권 행사 제한과 생활 불편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관광·휴양 인프라 부족과 지역 개발 제약으로 지역 여건 개선은 더딘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으로 대구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인근 주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며 "주민과의 약속 이행 없이는 국립공원 승격이 허울뿐인 성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론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립공원 경계에 포함된 보전산지 문제 ▷고도 제한으로 인한 제약 ▷공산댐 존치 타당성 재검토 등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권 시의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팔공산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주인의식을 갖고 직접 나서야 한다"며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뜬구름 잡는 계획이 아닌 주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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