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확실성 넘을 ‘해양 설루션’ 제19회 세계해양포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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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개막식
연사 100명 24일까지 13개 세션
지난해 9월 24일 제18회 세계해양포럼 개막식에서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미치다 유타카 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부산일보DB


3년 반 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미 그 전에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미중 상대국 선박 추가 수수료 부과와 널뛰는 관세율,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도입 움직임. 이 혼란 속에서도 산업 전반의 혁신을 몰고 오는 인공지능(AI) 혁명….

지난해 세계해양포럼(WOF)이 AI의 활용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면 올해는 더 근원적인 무역과 공급망에서 시작된 불확실성에 주목한다.

WOF 기획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 30분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9회 WOF 개막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해양계 기관·단체·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하 서신으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한다. 개막식 후 염재호 태재대 총장과 해양미래학자 마틴 쾨링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약 40분 발표 후 국립부경대 배상훈 총장이 좌장을 맡아 30분 동안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다. 고등교육 혁신과 행정, 경영 부문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염 총장의 통찰과, 국제기구 활동으로 금융과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해 온 쾨링의 혜안이 어떤 조화를 보여줄 지 기대된다.

‘초불확실성 시대, 파고를 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WOF는 오는 24일까지 13개 세션, 1개 연계 행사를 개최하며 분야별 현황 진단과 해법 모색에 나선다. 해외 연사 18명을 비롯한 100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22일 공식 만찬을 겸해 열리는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은 급변하는 정세와 업계 움직임 속에 각자 자리를 꿋꿋이 지켜온 해양인들이 서로 격려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이 자리에서는 제16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한국해양산업헙회(KAMI)가 주관하는 이 상의 올해 영예는 국내 최초 민영 외항 선사로 시작해 68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견실한 선사로 키워낸 남성해운 김영치 회장에게 돌아갔다.

WOF 기획위 관계자는 “국가와 기업이 직면한 초불확실성을 극복할 전략과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을 비롯한 전체 세션은 유튜브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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