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공조해 감시·경계 강화키로
부산해경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군과 해상 국경 범죄 취약지 합동 점검에 나섰다.
2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과 합동으로 해·육상 국경 범죄 취약지를 점검했다. 양 기관은 국경 범죄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밀입국, 밀수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지난 16일 APEC 대비 비상근무 발령과 함께 해상 경계를 강화하라는 해양경찰청 지시에 따라 실시됐다.
해경은 이날 이후로도 군과 협조해 위치발신장치를 끄거나 공해상에서 의도적으로 진입하는 선박, 소형 보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는 해상 경계를 한층 높인다. 해안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와 교차 점검을 병행하는 등 현장 조사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군·경호안전통제단과 상황 공유 체계를 강화해 국경 범죄 차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