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우리나라 영화관에서도 떼창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이미 북미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흥행 기록을 쓴 해당 작품 싱어롱 상영회가 한국에서는 어떤 현상을 낳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CGV는 22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버전을 단독 상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북미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회를 이틀간 열었는데, 당시 극장 수익만 1800만~2천만 달러(249억~2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써 화제를 모았다.
이번 CGV 싱어롱 상영회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00여 곳 극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의 싱어롱 상영회 역시 영화관 대형 스크린과 입체 사운드 덕에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원봉을 지참하거나 영화 속 캐릭터로 분장한 팬들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극중 라이벌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팬들이 각 팀을 응원하는 '팬덤 대전 상영회'도 눈길을 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의 전통 요소와 K팝 세계관, 중독성 강한 OST가 어우러져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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