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인 환자에 "클라리넷 연주하세요"…무슨 일? [G리포트]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데니스 베이컨은 뇌심부자극술(DBS)을 받으면서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2014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데니스는 증상이 심해지자 5년 전 취미였던 클라리넷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이에 느림과 뻣뻣함을 완화하고자 4시간 동안 뇌심부자극술을 받았습니다.
뇌심부자극술이란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주어 신경계 질환의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치료법입니다.
직경 1.2mm의 매우 가는 와이어를 움직임을 통제하는 뇌핵 깊숙한 곳에 삽입해 치료합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고, 데니스는 수술 중 의사의 지시에 따라 손을 빠르게 폈다 쥐었다 하기도 했습니다.
▶ 데니스 베이컨 / 파킨슨병 환자
"내 손가락이 더 좋고,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유연해지는 것은 정말 놀라워요"
수술을 주도한 신경외과 교수 케유마르스 아쉬칸은 이 수술은 환자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경직 정도의 개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고 전했습니다.
▶ 케유마르스 아쉬칸 / 신경외과 교수
"데니스의 명확한 목표 중 하나는 클라리넷을 다시 연주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를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 중에 연주를 시켜보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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