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유해 곧 국내 도착…송환 피의자 중 48명 구속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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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당국이 현지에서 범죄 조직의 고문을 받다가 숨진 대학생을 어제 공동 부검했죠.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2살 박 모 씨의 유해는 오늘 국내로 송환됩니다.
오늘 굿모닝MBN은 먼저 보도국 연결해 캄보디아 관련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김세희 기자, 유해가 잠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요?

【 답변 】
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22살 대학생 박 모 씨의 유해를 실은 비행기는 잠시 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74일 만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함께 돌아오는 부검팀이 유해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에게 인도하고, 이후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은 3시간가량 공동 부검을 진행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3명과 경찰 2명, 법무부 소속 검사 1명 등 모두 6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장기 적출 등 시신 훼손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입니다.

이에 더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20일) 온라인 스캠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10여 명을 추가 체포했고, 감금된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지난주 토요일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답변 】
경찰은 어제(20일) 캄보디아 범죄에 가담했다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리딩방 사기 의혹에 연루된 1명에 대한 경찰 구속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습니다.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된 피의자 45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어제(20일) 밤 11시쯤 발부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불법 주식 리딩방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송환 피의자들에 대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도 진행했는데요, 일단 전원 음성 반응이 나와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속된 피의자는 어제 영장이 발부된 2명 등을 포함해 모두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10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늘(2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어제(20일)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경찰은 양자 회담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양국 간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공조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고, 코리안데스크 설치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인학·김현우·이동학·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그 래 픽: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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