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실상 총리 확정…일본 자민당·유신회, 연정수립 정식 합의

한은정 기자
입력
수정 2025.10.20.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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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총리 지명선거
유신회,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에 투표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오른쪽)와 요시무라 일본유신회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합의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의 차기 일본 총리 취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다카이치 총재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는 오늘(20일) 도쿄에서 연정 수립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21일) 치러질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다카이치 총재는 일본 첫 여성 총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민당은 1999년부터 26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온 공명당이 지난 10일 연립에서 이탈하자 새로운 연정 수립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강경 보수 성향 유신회와 열흘 만에 손을 잡게 됐습니다.

유신회 의원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할 예정입니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이 각각 실시하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투표 결과를 우선시합니다.

중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됩니다.

결선 투표에서는 과반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총리로 선출됩니다.

자민당과 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수는 각각 196석, 35석으로 합치면 과반인 233석에 2석 모자란 231석이 됩니다.

여기에 자민당 출신 의장과 보수 성향 군소 야당이 다카이치 총재에게 투표할 경우 1차 투표에서 판가름이 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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