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르포] 이 시각 캄보디아 현지 연결…50대 한국인 모집책 숨져

심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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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이 시작되자 조직들이 대피하고, 비어 있는 웬치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 1 】
심동욱 기자, 지금 가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 기자 】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인근에 있는 웬치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보신 시아누크빌에서 200여km, 프놈펜에서는 40여km 떨어진 곳인데요, 태자 단지라고 불리던 이곳은 한때 캄보디아의 최대 범죄 단지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면서 이곳도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함께 어제(16일) 태자 단지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

캄보디아 곳곳에서는 이렇게 버려진 웬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그런데 현지에서 또 한국인의 사망소식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머물고 있던 50대 남성이 지난 6월 현지 병원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남성의 사인은 심장 질환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자세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남성은 범죄조직의 모칩책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사건을 수사 중이던 울산경찰청은 남성이 범행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합동대응팀과 캄보디아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만큼 앞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 소식이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에서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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