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4번째 국무위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5.10.10. 오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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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이 조금 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장관에 대한 신병이 확보된다면 법무부와 검찰의 내란 동조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내란 특검의 조사를 받아왔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 인터뷰 : 박성재 / 전 법무부 장관 (지난달 24일)
- "통상적인 업무 수행에 대해서 다른 평가를 하는 거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을 상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박 전 장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 한지 보름 만입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법무부 간부 회의를 열고, 합동수사본부에 검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계엄 당일 밤사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며 검사 파견을 직접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박 전 장관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 인터뷰 : 박성재 / 전 법무부 장관 (지난달 24일)
- "혐의를 계속 부인하시는 건가요?
= "나는 통상 업무를 했을 뿐입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외환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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