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재입국 불이익 없도록 할 것" 여야 질타 쏟아져

김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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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긴급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대비책은 없었는지, 대응은 잘 되고 있는지 여야 할 것 없이 질타를 쏟아냈는데요.
"미국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조현 외교부 장관은 곧바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에 출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을 향해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대통령을 깨워서라도 긴급 NSC 회의를 하거나, 그에 준하는 긴급회의를 당연히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300명 넘는 사람이 잡혀갔는데…."

조 장관의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양측의 합의가 원활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김 건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교섭이 마무리됐는데 장관님이 오늘 저녁에 방미를 한다는 게 조금 이상하게 들리지 않습니까? 행정적 절차를 논하러 장관이 방미한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

▶ 인터뷰 : 조 현 / 외교부 장관 (어제)
- "지방 정부 차원에서 협의가 남아있는 것도 있고 연방 정부 차원에서 협의가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우리 국민들이 '자진 출국' 형식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지 우려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즉시 추방, 사실상은 자진 출국 방식을 취하게 되더라도 향후 5년간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게 됩니까?"

▶ 인터뷰 : 조 현 / 외교부 장관 (어제)
-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외통위 도중 이석한 조 장관은 미 당국과의 행정절차 막판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조 현 / 외교부 장관 (어제)
- "우리 국민들이 300명 넘게 억류돼 있는 것은 엄중한 사태입니다. 이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나 미 측과 재발 방지를 위한 비자 제도 문제 개선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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