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경쟁 부문 1등상인 황금사자상은 미국 출신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 돌아갔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빅키 크리엡스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부모와 성인이 된 자녀들의 거리감을 3부작 형식으로 연출했습니다.
경쟁 부문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에는 튀니지 감독 카우더 벤 하니아의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선정됐습니다.
감독상은 영화 '스매싱 머신'의 베니 사프디 감독이 받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는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첫 한국 영화입니다.
박 감독은 시상식이 끝난 뒤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