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전당대회 불참…연설회선 '찬탄 vs 반탄' 난타전
국민의힘은 오늘(12일) 부산에서 두번째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켜 출입이 금지된 전한길 씨는 결국 연설회장에 들어가지 못했는지만 전 씨와 극우 논란을 놓고 후보 간 공방은 이번에도 이어졌습니다.
전당대회 현장에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8일 대구·경북 연설회에서 '배신자'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일으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연설회장 출입이 금지됐지만 이번에도 참석을 예고했고,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찰까지 배치됐습니다.
결국 전한길 씨는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최근 합동연설회에서의 소란으로 징계를 앞두고 있는 전한길씨는 전당대회장 입장을 포기하고 장외에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전한길 / 전 한국사 강사
- "전한길이 당헌·당규 어긴 게 뭐 있느냐, 없어요. 한동훈 이런 세력들이 분위기 만들어서 전한길을 국힘에서 내쫓으려 하는 것이다."
전 씨를 둘러싼 후보들 간 공방은 연설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찬탄파 후보들은 당내 극우 세력 청산을 주장했고
▶ 인터뷰 :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런데도 이 거짓 약장수를 끼고 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탄파 후보들은 "내부총질을 멈춰야한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내란특검에 동조하면서 우리당을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내부총질해서는 안됩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사법부를 겁박해서 5개 재판을 멈춰세운 것이야 말로 소리없는 계엄입니다 여러분."
당 지도부가 전 씨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 간에도 엇갈린 목소리를 내면서 전당대회 이후 더 큰 갈등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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