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 특검 자체 감찰 착수

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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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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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 공무원 사건에 대해, 특검팀이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식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공무원 측 변호사는 특검이 조서 열람을 불허한 데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군 공무원 A 씨 사건을 조사하던 특검이 정식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특검 측은 "대내외적인 요구가 있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특검 내부에서는 "A 씨의 조사실에서 층 전체에 소리가 들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 "수사관이 A 씨를 옥상에 데리고 갔다"는 목격담이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경호/변호사/A씨 측 변호인/지난 14일: "특검 발표에 의하면 중간중간에 휴식 시간을 줬다고 그러는 데 따라 나와서 뭐 좀 회유도 하고 협박도 하고…."]

이에 특검 팀은 조사 당일 CCTV를 분석하고, 당시 수사관들에게 경위서를 받아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관련자 특검 파견이 해제될 수도 있습니다.

특검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개선책을 마련하고 수사 방식 전반에 대해서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측 박경호 변호사는 재차 A 씨가 특검 조서 날인을 강요받았다고 밝히며, A 씨가 숨지기 전 변호인만 믿고 가겠다는 취지로 보냈다는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또 특검 측이 신문조서 열람을 거부한 것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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