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시신 훼손 없어”…10여명 추가 체포·2명 구출

석민수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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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유해가 오늘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한국과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공동부검을 진행했습니다.

보도에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이 안치됐던 프놈펜의 턱틀라 사원, 한국과 캄보디아 당국이 공동으로 박 씨를 부검했습니다.

박씨가 숨진 지 2개월여 만입니다.

경찰청은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조직 검사와 약독물 검사,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씨의 유해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캄보디아를 출발해 조금 전 오전 8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유해를 인수한 경찰은 유족을 만나 유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 온라인 스캠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 명이 지난 16일 캄보디아 경찰에 추가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금 신고가 접수됐던 한국인 두 명도 구출됐는데, 이들은 이번 주중 귀국할 예정입니다.

외교 당국은 아직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우리 국민들을 찾기 위해 영사 인력 40여 명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당분간 캄보디아 대사관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홍성백/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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