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기대감’ 코스피 3,750 턱밑…사천피 시동

송수진 기자 TALK new
입력
수정 2025.10.16.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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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관세협상 관련 소식은 코스피를 견인했습니다.

3,750선 턱밑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깼습니다.

코스피 4,000, 일명 '사천피'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치고 올라갔습니다.

9시 18분쯤 3,700 첫 돌파.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나 했지만, 관세협상 소식이 전해집니다.

'후속 논의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김용범 정책실장 등의 발언이 보도된 뒤, 멈춤 없이 오르며 3,750 턱밑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3,748. 또 사상 최고치입니다.

현대차 8.2% 상승, 기아도 7.2% 올랐습니다.

관세가 내리면 혜택을 볼 자동차 업종이 특히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한미 관세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소식이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의 발언을 통해서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였고 훈풍을 불러일으켰다."]

반도체 호황 전망도 힘을 보탰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종가는 9만 7천7백 원.

2021년 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웠습니다.

SK하이닉스도 7% 넘게 오르며 일명 '45만 닉스'가 됐습니다.

코스피는 10월 들어서만 300포인트 가깝게 올랐습니다.

4,000까지 250포인트 정도 남았습니다.

이른바 '코로나 불장' 당시 1,850포인트 정도 오르는데 1년 4개월가량 걸렸습니다.

지금은 6개월 만에 1,450포인트 가량 뛰었습니다.

미국 연준이 양적 긴축 중단, 즉 돈 풀기 재개를 예고했고, 정부가 배당소득세율을 개편안보다 더 낮출 여지를 열어둔 점도 기다리는 호재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최민석/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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