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도착…총리 등 예방

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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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6.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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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한국인 대상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에 정부 합동대응팀이 도착했습니다.

대응팀은 오늘부터 고위급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검거된 우리 국민 송환과 수사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신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와 경찰, 법무부, 국정원 등으로 꾸려진 정부합동대응팀이 현지 시각 어젯밤(15일)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정부합동대응팀장 : "캄보디아 외교부, 내무부 그리고 온라인 스캠 대응위의 고위급을 접촉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보다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응팀은 우선 고위급 협의를 통해, 구금된 한국인 60여 명에 대한 송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를 방문해 사무총장을 면담했고, 캄보디아 총리도 예방했습니다.

대응팀은 또,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주말까지 송환하는 것을 목표로 항공편도 준비 중입니다.

고문으로 숨진 대학생 박 모 씨의 시신 송환, 양국의 수사 공조 체제 확립도 논의해야 할 과제입니다.

외교부 집계 기준 현재 안전이 확인 안 되는 우리 국민은 80여 명, 감금됐을지도 모를 국민을 구출하기 위해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논의하고, 캄보디아 경찰 20명, 한국 경찰 4명으로 수사 TF도 만들 예정입니다.

정부는 캄보디아 범죄 지역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학생 박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보코산 지역과 바벳, 포이펫 등 범죄가 잇따르는 지역에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범죄단지 밀집 지역인 시아누크빌에는 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졌고, 수도 프놈펜 등엔 특별여행주의보가 유지됩니다.

한편 캄보디아와 맞닿은 베트남 국경 지대에서도 지난 7일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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