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라 현지 시각 오늘 아침부터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시작됩니다.
인질 석방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한 뒤 이집트로 이동해 전 세계 정상들을 만나 가자 평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이 현지 시각 오늘 아침 석방됩니다.
이들 인질은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십자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된 뒤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망한 인질 28명도 이날 정오까지 넘기기로 돼 있지만 인도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며 가자 전쟁 승리를 추켜세우면서도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앞으로도 매우 큰 안보적 도전들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적 중 일부는 다시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재정비하려 하고 있습니다."]
생존 인질 20명이 이스라엘에 인계되는 시점에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천 명도 석방됩니다.
지난 8일 합의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가자지구 휴전 합의 1단계가 지난 10일 정오 발효됐습니다.
1단계 휴전이 마무리되면 2단계에서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에 이어 과도 정부가 들어섭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질과 수감자 교환에 맞춰 이스라엘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곧이어 이집트로 건너가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가자 평화 회의에 참석합니다.
평화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권 국가와 카타르, 튀르키예 등 아랍권 국가가 참여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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