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대해서도 일부 중계를 허가했습니다.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 적부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내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중계가 이뤄지나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내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를 일부 허가했습니다.
중계 허가 범위는 공판 시작부터 증인신문 시작 전까지인데요.
다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란 재판에 12차례 연속 불출석해, 내일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시작된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는 1시간 4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오후 4시부터 열린 한학자 총재에 대한 심사는 아직 진행 중인데요.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결정이 적법한 지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입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로 각각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계엄 가담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전 본부장은 지난해 비상계엄 당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통화한 뒤, 교정본부 직원에게 비상 소집을 발령하고, 서울구치소 수용 공간을 확보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로봇개 수입업체 전직 대표 공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드론돔' 서성빈 대표가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받기 위해 김 여사에게 수천만 원짜리 고가 시계를 선물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 드론돔이 로봇개 총판 역할을 맡고, 공 씨 회사가 로봇개를 수입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경호처에 납품한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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