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권성동 구속적부심…‘로봇개’ 업체 대표 소환

이형관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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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1.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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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억원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오늘 법원에서 열립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 '고가 시계 청탁' 의혹과 관련해 로봇개 수입업체 전 대표를 소환하며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적부심이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오후 4시부터는 한학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사가 시작됩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 결정이 적법한 지 법원에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인데요.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로 각각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지난달 29일 법원의 구속 결정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요.

오늘 심사에서 권 의원은 특검팀이 무리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총재 역시 건강 문제 등으로 구속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김 여사 '고가 시계 청탁' 수사도 속도를 내고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전 10시부터 로봇개 수입업체 전직 대표 공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드론돔' 서성빈 대표가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수천만 원짜리 고가 시계를 선물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는데요.

드론돔이 로봇개 총판 역할을 맡고, 공 씨 회사가 로봇개를 수입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경호처에 납품한 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주 공 씨의 회사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 했는데, 오늘 공 씨를 상대로 서 씨가 시계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이 특검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검은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하고 출국시킨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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