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러시아는 곰”…트럼프 ‘종이호랑이’ 주장 반박

송수진 기자 TALK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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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24.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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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은 “러시아는 곰”이라며, 자국을 ‘종이호랑이’에 빗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롱에 반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4일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호랑이가 아니라 곰이며, 종이 곰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는 진짜 곰”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탈환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국익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여러 세대를 위한 조처로 우리에게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 유엔총회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러시아를 향해 “실질적인 군사 강국이라면 이기는 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을 전쟁을, 3년 반 동안 목적 없이 싸우고 있다”며 ‘종이호랑이’라고 폄훼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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