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융밍(에디 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항저우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융밍 CEO는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와 AI 인프라 수요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기존) 3천800억 위안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추가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 CEO는 “AI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것”이라면서 “기존 일자리의 80%에서 인간을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향후 5년간 AI 컴퓨팅 인프라 부문에 4조 달러(약 5천590조원) 정도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래에는 5∼6개의 슈퍼컴퓨팅 플랫폼이 남게 되고, 알리바바가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아울러 거대언어모델(LLM)이 운영체제(OS)가 되고, AI 클라우드컴퓨팅이 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알리바바는 오픈소스 AI 모델인 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최신 LLM인 ‘큐원3-맥스’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큐원3-맥스는 1조개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춰 알리바바 모델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또 알리바바는 브라질·프랑스·네덜란드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를 열 계획이며, 한국을 비롯한 일본·멕시코·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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