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고3, 군 차량 치여 사망…등교 전 참변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고생이 군용 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보행자 신호였지만 이 트럭은 우회전을 하다 여고생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1 방송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호가 켜지자 차량이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전동 킥보드를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가오는 차량을 보고 앞으로 쓰러집니다.
우회전하던 9.5톤 군용 트럭이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갑니다.
오늘(21일) 오전 10시 57분쯤 춘천시 동내면의 한 교차로에서 군용 차량이 킥보드를 타던 18살 A 양을 치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저도 사고 난 다음에 봤어요. 군용차, 군용트럭.]
A 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양은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등교 전 병원에 갔다가 이동 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양은 사고 당시 헬멧을 쓰지 않았고, 횡단보도는 보행자 신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용 차량은 우회전 당시 A 양이 있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전부터 우회전할 땐 보행자를 살피면서 멈췄다가 가도록 우회전 일시 정지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군 소속이라 해당 사건을 군사 경찰에게 이첩할 예정으로,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방송)
G1 모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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