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韓대학생 살해 주범은 '대치동 마약음료' 공범"

공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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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가정보원장(가운데)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정보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photo 뉴스1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범죄 조직에게 고문당한 후 살해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 사건의 주범이 '2023년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사건' 총책의 공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인천 부평구을)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재선, 부산 사하구갑)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국정원은 박씨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째 정보를 최초 입수하고 8일 만에 피살 사건 주범을 확정 지은 후, 현재는 그를 추적 중이라고 알려졌다. 국정원은 해당 사건의 주범이 '2023년 강남 대치동 학원가 마약 사건'의 총책인 중국인 리모씨의 공범이라는 점을 국정원 정보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2023년 4월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만든 이른바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미성년자들에게 제공한 뒤 부모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 사건이다.

국정원은 "주범 행적 및 연계 인물을 캄보디아 측에 지원하고 체포를 위해 추적 전담반을 파견하는 등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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