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서 세계 최고 디젤잠수함 '장영실함' 진수식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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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급' 비해 크기 및 성능 향상
22일 오후,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장보고-Ⅲ Batch-Ⅱ 1번함인 장영실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톤수 약 3600톤, 길이 약 89m인 장영실함은 대한민국 기술로 건조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잠수함이다. photo 뉴스1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3600t급 디젤잠수함 1번함 '장영실함(SS-087)'을 경남 거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했다. 군 당국이 지난 2019년 한화오션과 장영실함 건조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22일 오후, 거제 옥포에 있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주재로 열린 진수식에는 군 주요 직위자와 수출·방산업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영실함은 기존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비해 탐지 및 타격 능력, 은밀성, 생존성 등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장영실함은 약 3600t, 길이 약 89m로 도산안창호급과 비교해 외형적으로도 커졌다.

해군 측은 "장영실함은 국내 기술로 생산한 장비 탑재를 확대했다"면서 "잠수함의 안정적인 운용에 도움이 되고, K-방산의 기술력 구축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군사력·해양력·과학기술 발전 및 외세항쟁·독립운동 등에 기여해 존경받는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 명칭으로 선정하고 있다. 3600t급 잠수함 선도함의 상징성과 K-방산 수출 효과를 고려해 조선 최고의 과학기술인으로 평가받는 장영실을 1번함 함명으로 제정했다.

한편 장영실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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