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캄보디아 문신男 구출논란에 눈물 "절박한 심정으로"

이소진 기자
입력
수정 2025.10.20. 오후 1:46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캄보디아 한국인 구출 작전에 대해 설명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photo KBS 유튜브 화면 캡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범죄혐의가 있는 한국 청년 3명을 데려온 것과 관련해 비판을 받자 "절박함으로 했다"며 눈물로 반박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20일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백브리핑에서 캄보디아 동포 사회에서 제기된 '정치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첫 번째 임무"라며 "이번에도 그런 심정으로, 절박함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평생 젊은이와 같이 나라를 지켜왔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을 보면 늘 저의 아들딸 같다"며 "그날은 감정 이입이 돼서 진짜 '내 아들 여기서 못 빼가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양팔에 조폭들이나 새길 법한 문신이 가득한 청년의 사진이 공개된 것을 두고도 "유감스럽게도 그 한 명의 사진이 그대로 막 돌아다니고 문신했다고 하는데 언론인 여러분 그거 꼭 빼달라"며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도 문신 논란을 의식해 전신을 모자이크 처리한 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김병주 의원은 앞서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장 자격으로 15일부터 사흘간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청년 3명을 구출했다며 글을 게시한 데 이어 19일에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 청년의 송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