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이미 익숙해졌다. 여행 유튜버를 보며 다음 해외 여행지를 정하거나, 미처 가지 못한 곳을 영상을 통해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저길 굳이 왜 가지?"라는 생각이 드는 여행 유튜버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여행하겠다며 아프리카 내륙국 부룬디를 가거나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라며 러시아 야쿠츠크를 간다.
영상마다 여행을 가기 전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미리 공부한 것 같은 여행지 정보와 역사를 영상 내내 읊어주는 그는 사실 올해 우리 나이로 막 서른을 넘긴 젊은 청년이다. '20대를 후회하지 않고 보내자'라는 흔한 마음에서 시작한 그의 세계여행은 내로라하는 여행 유튜버보다 담백하다.
1분미만_미처 몰랐던 꿀팁, 1분이면 충분하다
아직도 이 유튜버를 모른다면 일상 속 많은 '꿀팁'들을 놓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기 우리 생활에 '몰라도 딱히 상관없지만, 알아두면 정말 쓸모있는' 지식을 알려주는 채널이 있다. "핵심만 빠르게 한국인의 바쁜 일상을 채워 드립니다"라는 신조 아래, 자동차와 교통 관련 꿀팁, 사기 예방법, 스마트폰 조작 팁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일상 속 노하우들이 쏟아진다. 가장 중요한 건 거의 모든 영상의 길이가 채널명처럼 1분여 만에 끝난다는 것. 이미 250만이 넘는 구독자 수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런 지식정보 채널 하나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여러 '꿀팁'을 기억하고 활용해보는 것이 관건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