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피할 순 없지만 늦출 순 있다.최근 식단계의 화두인 저속노화는 식단을 조절해 노화를 늦추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오메가-3, 항산화제, 섬유질 등 특정 식품은 젊어 보이는 피부를 위한 항노화 특성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를 방지하거나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과거엔 운동하는 사람들만 챙겨먹던 '스무디'가 점차 간편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택되고 있다. 이 스무디에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재료들을 넣어 먹는다면,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 항산화제 및 기타 화합물은 적절한 세포 분열을 유지하고 DNA 가닥이 파편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1) 블루베리 1컵
블루베리에는 모든 과일 중 항산화제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제는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노화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베리에 함유된 항산화제와 기타 비타민이 나이가 들수록 눈과 뇌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베리의 식물화학물질과 안토시아닌과 같은 특수 화합물은 항염증 작용을 하며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치매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말차 가루 1티스푼
녹차에는 염증을 줄이고 만성 질환과 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녹차에는 알파 뇌파를 증가시켜 학습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아미노산인 L-테아닌도 함유돼 있다. 모닝 스무디에 녹차를 포함하고 싶다면, 특정 종류의 녹차인 말차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2003년 크로마토그래피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말차에는 일반 녹차 한 잔보다 최대 137배 더 많은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함유되어 있었다. 이는 녹차와 말차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화합물로, 심장 보호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아보카도 1/4개
아보카도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신체 전반에 걸친 염증을 줄이는 동시에 뇌 기능, 눈 건강,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염증을 줄이는 것이 관절염, 심장병 및 기타 염증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때문에 중요하다. 오메가-3와 함께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E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여 피부 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2년 화장품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아보카도 섭취가 비타민 E 함량과 지방산으로 인해 여성의 피부 탄력과 탄력을 증가시킨다고 했다.
4) 케일 또는 시금치 3/4컵
케일과 시금치와 같은 잎채소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신경학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잎채소는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필로퀴논, 루테인, 질산염, 엽산, α-토코페롤, 켐페롤과 같은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어 전반적인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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