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립3·15민주묘지 방명록에 '부위정경(扶危定傾)'. 대한민국 헌법. 자유 민주주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부위정경은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46주년 부마(부산, 마산)민주항쟁 기념식 참석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부마항쟁 희생자들의 뜻을 기리며 헌화와 묵념했다. 정부는부산 및 경남 옛 마산 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 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지난 2019년부터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장 대표는 기념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많은 분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지금 대한민국이 다시 입법독재 국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여러가지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장 대표는 창원 소재 한 중견기업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수출기업 민생 현장 간담회'를 열고 참석한 대미 수출 기업 대표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동혁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권의 관세협상이 거의 실패에 가깝다. 사실 실패를 자인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제조업 공동화라는 국가적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생산세액공제'라는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며 당론으로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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