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실업급여'로 불리는 구직급여가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1조원 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구직급여 지급액만 10조원에 육박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8억원, 10.9% 증가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으로 매달 1조원 넘게 지급됐는데, 이는 역대 최장 기간이다. 종전 기록은 2021년 2월부터 8월까지의 7개월이다. 올해 누적 지급액은 9조6303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8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가량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5000명으로 2만4000명(약 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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