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구출' 주장 박찬대 "캄보디아 실종 납치 의심 330건"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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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photo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두 번의 케이스를 통해서 16명을 구출하는 데 저희가 관여하기는 했지만 철저하게 정부가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완전 조직적 범죄라고 봐야 된다"며 "이건 우리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총력을 다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출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아주 많은 수의 피해자들이 있는데 향후에 영향을 미칠까 이것도 걱정이 된다"며 "8월 말 기준으로 캄보디아에서 실종 또는 납치 의심되고 있는 신고 건수가 330건"이라고 전했다. 다만 "330건의 내용을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할 것인지 내용을 파악한다든가 대응하는 데 있어서 지금 현재 시스템으로는 좀 어렵지 않았겠나"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현지 중국인 폭력조직에 의해 납치된 뒤 고문당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난 후, 현지 한국 대사관의 부실한 대응이 드러났는데 이를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실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공석으로 방치되고 있다.

한편 박찬대 의원은 "들리는 증언에 의하면 일시적으로 구출되더라도 바로 풀려나는 게 아니라 장소를 옮기거나 다른 범죄조직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상당 있다고 한다"며 "임시방편으로 구출이 돼도 확실하게 안전을 도모하지 못해 10월 2일에 구출된 두 분도 아직 귀국하지 않고 아직 거기에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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