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3600선을 돌파했다. 미국 증시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강세를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전장보다 47.05포인트(1.33%)오른 3596.26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함께 3606.86까지 올라 사상 최초로 3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연휴 기간 인공지능(AI) 주를 중심으로 미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점이 반영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70% 상승한 42만2000원에 거래 중이며, 한 때 42만6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썼다. 삼성전자도 4.38% 상승한 9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9만4300원까지 급등해 액면 분할 이후 최고가를 찍은 2021년 1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오픈AI가 국내 반도체 기업과 대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또한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