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취임식을 열고 "빨간색·파란색 상관없이 정열적으로 업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총리는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화합'의 메시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취임식에서 "내란 상처와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는 국무총리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 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도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취임사를 시작한 김 총리는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떠올린다"며 "대한국민은 이번에도 성큼 앞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재난대응체계 점검 회의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정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각 부처 국정과제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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