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 해
"2개의 극초음속비행체 함경북도 궤상봉 목표 강타"
시험발사 현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불참[앵커]
5개월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북한 매체가 보도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미사일총국 주도로 중요무기체계의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의 목표 지점을 강타했다고 전했습니다.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참관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새로운 무기체계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미사일 기종이나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극초음속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최근 열병식에서도 등장했던 '활공체' 형상의 탄두를 장착한 '화성-11마형' 신형 극초음속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어제 우리 군은 변칙기동을 하지 않은 점을 토대로, 해당 기종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는데요.
면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은 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통신은 이번 시험 발사가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 억제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 개발 목적이 '방어용'이란 걸 강조한 거죠.
북한이 경주 APEC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미사일 도발에 나선 건, 존재감을 각인하려는 '대미 메시지'란 분석이 뒤따랐는데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사거리가 짧은 '단거리'를 선택해 수위조절은 한 것으로도 평가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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