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국 보호령 아니다"..."튀르키예 다국적군 참여에 반대"

유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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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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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배치할 다국적군의 구성 등에서 이견을 노출하면서 휴전 2단계 논의가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보호령이 아니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결정하는 건 이스라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에선 튀르키예의 다국적군 참여에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다국적군 구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파병 예상 국가로 튀르키예와 인도네시아를 언급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속국이 되는 걸 원치 않으며, 이스라엘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파트너십을 원하고, 동맹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도 "어떤 주에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통제한다고 하고, 또 다른 주에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통제한다"고 말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통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들의 동맹"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태도는 다국적군의 배치가 유사시 안보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부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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