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개월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이재명 정부들어 처음

김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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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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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황해북도에서 동북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5개월여 만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데요.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8시 10분쯤,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이 발사됐습니다.

이 미사일은 350km를 날아가 바다가 아닌 지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5개월여만이자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우리 정부의 대응을 떠보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해당 미사일은 요격이 힘든 변칙기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에 따라 지난 열병식에 등장한 화성-11마형 신형 극초음속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탄두를 4.5톤의 고중량으로 개량해 지난해 9월 발사했던 화성-11다형 전술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술핵을 탑재하기 위해 해당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번 도발은 무엇보다 국방력 강화의 예정된 수순으로 보입니다.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향후 5년은 북한이 그동안 낙후됐던 재래식 전력과 북한이 발전시켰다라고 하는 핵 능력 부분을 같이 결합한 군사적인 역량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겠다라는 점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달, 내년부터 핵 무력과 재래식 무기의 병진정책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형 극초음속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20형 등 각종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핵 운반수단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험발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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