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투기수요 철저히 억제...가용 정책수단 집중 투입"

홍민기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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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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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비생산적인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며,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코스피 신고가 행진도 국민의 자산 증식 수단이 다양해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6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어제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넘어서며 장을 마감한 코스피 지수를 언급했는데요.

주식 시장의 정상화 흐름은 특별히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생산적인 분야에 집중됐던 국민의 자산 증식 수단이 다양화돼야 한다며 비생산적인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하는 데 가용한 정책 수단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고강도 규제로 꼽히는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뒤, 시장 일각의 반발에도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부동산만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여기는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 왔는데요.

이 대통령은 오늘도, 투기 수요를 억제해야 합리적인 투자 문화가 정착되고, 경제 성장이 실현될 수 있다며,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늘 언급은 투기 수요 억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표명한 거라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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